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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센터 - 여행후기
여행후기

예약일:
이승우 | 2019.07.19
조회수 :2,234 | 댓글수 :0
나는 성격이 내향적이고. 남들이 봤을때 그리 밝게 보이지 않는 편이라 여행을 가도 늘 혼자. 나 자신의 힘으로 하길 원했었다. 오키나와 여행 계획을 짜면서도 어딜 가든 혼자 가보려고 했었지만. 숙소를 남부로 잡은 우리는 뚜벅이라서 아무리 생각해도 북부는 우리의 힘으로 가긴 힘들었다. 그런 고민을 하던 중에 북부 당일 투어를 알게 되었고. 다 가고싶었건 곳이라서 바로 예약을 했다. 오키나와 여행 둘째날에 갔는데 첫째날 우리의 힘으로 돌아다녀서 보람찼지만 확실히 아는것도 부족하고. 힘이 많이 들었었다. 그래서 자기 전 둘째날을 기대하며 잤다.
투어 당일. 여섯시에 일어나 준비를 다 하고 현청까지 걸어갔다. 버스가 뭐지? 하면서 두리번거리던 와중 흰 옷을 입으신 한국인같은 여성분이 버스 앞에 서계셔서 한번 가봤는데. 우리의 하루 투어를 이끌어주실 가이드분이셨다. 타국에서 아주 친절한 한국분을 만나셔서 안도감이 들었다. 그렇게 버스를 타고 자리에 앉은 나는 오늘 하루를 더욱 기대하게 되었다.
출발하고 난 직후. 밝으신 가이드분의 소개를 듣고 난 후 정말 친절하신거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가이드분이 너무 좋게 보였다. 그래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정을 알려주시고 나서. 본격적으로 출발했다.
1. 만좌모
첫번째로 가는 곳은 만좌모였다. 가이드분이 오키나와에서 많이 보이는 빨간 꽃에 대해 문제를 내셨다. 나는 알바하는 곳에서 그냥 비슷하게 생긴 식물의 차를 판매하고 있어서 그냥 나지막한 소리로 '히비스커스'라고 말했는데, 여자친구가 크게 말하라고 했지만 말을 안했다 내성적인 성격이라서..하하 근데 아니나 다를까 진짜 답이 히비스커스였던 것이다... 그냥 말할걸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일찍 일어난 탓인지 만좌모까지 가는동안 잠깐 졸게 된 사이 만좌모에 도착하였다. 앞쪽에는 공사중이라 가이드분이 친절하게 어디로 가야하는지 위치까지 알려주시고 앞쪽까지 나와주시기까지 하셨다. 여기서 일이 터져버렸다..! 내가 가이드분이 너무 친절하게 해주신 나머지 여자친구에게 저분 참 상큼하시다고 해버린 것이다..! 그래서 여자친구가 자기는 안상큼하고 가이드분은 상큼하시니까 좋아보인다니.. 그런 얘기들을 계속 하는것이였다 ㅠㅠ 그래서 계속 달래줬다...^^ 이런 얘기를 하는 동안 만좌모가 바로 앞까지 보이는 곳에 도착했는데. 진짜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햇볕이 바로 내리쬐는 너무 좋은 날씨라서 일석이조였다. 짧지만 긴 시간이였던 40분이 지나고. 우리는 코우리 해변으로 출발했다.
2. 코우리대교
만좌모는 너무 좋았지만 정말 더웠다. 오키나와는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숨막히는 날씨였다. 그래도 버스는 정말 시원해서 좋았다. 코우리 대교로 향하는 동안 밖의 경치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코우리 대교와 코우리 해변에 도착해서 작은 숲?을 지나 도착했는데 여기도 진짜 장관이였다. 더워도 정말 부지런하게 움직였던것 같다. 코우리 해변에서 물을 잠깐 손으로 적셔보고. 대교 위로 올라갔다. 대교 위에서 본 풍경도 정말 아름다웠다. 여기 와서 느낀건데 오키나와는 정말 아름답고 평화로운 곳인것 같았다. 다 보고 사진도 많이 찍고 코우리 해변에서 잠깐 화장실에 갔다가 다음 장소인 츄라우미 수족관으로 향했다.
3. 츄라우미 수족관
고래상어. 이름만 들어도 정말 무시무시하지만 정말로 보고싶은 생물인 고래상어는 수족관으로 가는동안 정말 설레는 마음으로 갔다. 밥을 뭘 먹을지 고민하던 찰나에 도시락을 준다고 해서 도시락을 주문했다. 츄라우미 수족관에 도착해서. 도시락을 받고 가이드분 따라 수족관 근처에 도착해서 티켓을 받고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일단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밥부터 먼저 먹었는데. 아주 가성비 좋은 도시락이였다. 다 먹고 나서. 수족관으로 향했다. 사실 다른 물고기들도 정말 신기하고 보기 좋았지만. 그런 물고기들을 보면서도 내 머릿속엔 오직 고래상어밖에 없었기에 사실 집중이 잘 되지 않았다. 드디어 고래상어를 보게 되고.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크다는 생각을 했으며, 무려 두마리..!나 있었다....정말 멋졌다... 동영상도 찍고. 앉아서 한 30분은 봤던것같다...여자친구는 별로 고래상어에 흥미가 없었는지 빨리 가자고 해서 갔다.. 고래상어를 보고 나니 다른 것들도 되게 신기했다. 대왕오징어도 정말 멋졌다. 다 보고 나서 오키짱 돌고래 쇼를 보러 가려고 했는데. 그늘 자리가 한자리도 없어서 그늘 자리가 없으면 포기하라고 했던 가이드분의 말씀이 생각나서 깔끔하게 포기하고 다른 것들도 보고. 음료수도 사먹고. 정말 덥지만 보람차고 재밌다는 생각을 축구 말고 느껴본적이 잘 없는데 오랜만에 그런 기분을 느껴서 너무 좋았다. 츄라우미 수족관에서의 시간을 다 보내고. 우리는 이온몰 라이카무로 향했다. 거기까지 가는동안 시간이 좀 걸렸었는데. 그때 좀 졸아서 이온몰 라이카무에 도착했을때 거기도 가는줄알고 모르고 내려버렸다..하지만 거기는 하차하는 사람들만 내리는 곳이라고 한다...하하 민망했다..^^ 하차하는 사람들은 하차하고. 우리는 아메리칸 빌리지로 향했다.
4. 아메리칸 빌리지
마지막 일정인 아메리칸 빌리지로 향했다. 사실 나는 첫째날에 아메리칸 빌리지를 직접 버스타고 가봤기에. 배가 너무 고팠어서 거기서 밥을 먹기로 했다. 운 좋게도 가는동안 가이드분이 아메리칸 빌리지 맛집들을 추천해주셔서 우리는 타코라이스를 먹게 되었다. 타코 라이스는 맛이 굉장히 훌륭했다. 선셋 비치나 대관람차같은 것들을 첫째날에 다 봐서 우리는 잠깐 이온몰에 들러서 옷들을 봤다. 거기에 파는 타코야끼를 먹었는데. 그것도 정말 맛있었다. 이렇게 우리의 북부투어는 마무리 되었다. 우리는 버스를 타고 가기 전에 하차지를 현청 앞으로 말씀드렸는데. 버스를 타고 가면서 오모로마치에 내려서 잠깐 쇼핑을 하고 가면 좋을것 같아서 오모로마치에 도착했을때 가이드분께 말씀드렸는데. 친절하게 말씀해주셔서 너무 좋았다. 거기서 또 여자친구가 가이드분을 보시며 상큼하다고 하셨다... 상큼하다는 그 한마디 때문에 오키나와 여행 내내 그 얘길 들었다...^^ 하하 그래도 너무너무 친절한 가이드분이 계셔서 정말 좋았고. 오키나와의 역사라던가. 날씨라던가. 내가 머릿속으로만 궁금해하고 있었던걸 진짜 귀신같이 다 말씀해주셔서 좀 소름돋기도 한..가이드분이였다..!!
이 후기를 오키나와 여행을 마치고 쓰는거라. 결론적으로 북부투어 버스는 정말 안하면 후회했을 선택이였고. 정말 볼거리도 많고 재미있었던 하루였었다 다시 오게 된다면 재신청 의사 100000%이고 가이드분께서 추천해주신 남부투어도 해보려고 한다. 여행 후기란 취지에 걸맞게 해를 몰고 다니는 황선양 가이드분과 함께 좋은 날씨에서 북부투어를 다들 해보셨으면 좋겠다!!!!!
댓글 3
여자친구도 버스투어가 최고였다고 하네요 ㅎㅎ
2019-07-23 14:19
네 맛있게 먹었습니다~~~ 좋은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9-07-23 04:48
오 ! 안녕하세요 당일 가이드를 담당한 태양의 양 황선양가이드입니다 *,*ㅎ
커플 두분이셨는데 ! 마지막에 여자친구분이 저에게 오늘 투어 너무 즐거웠다며, 감사하다고 하신말씀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남자친구분이 멋진 후기를 남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두분 현청에서 내릴예정이었는데 ! 티갤러리아 가신다고 해서 티갤러리아 쇼핑쿠폰과 초콜렛 무료교환권을 나눠드렸죠 ! 초콜렛 맛있게 드셨나요 ㅎ
버스 돌아오실때 항상 손을 잡으셨고 니코니코 웃는 얼굴이 너무 예쁜 커플이였습니다
상큼상큼 가이드가 두 분 여행에 좋은추억으로 남으셨다면 너무 다행입니다 >. " 다시 오게 된다면 재신청 의사 100000%이고 " 라고 적어주셨네요 !
그때는 더더욱 풍부한 정보와 재밋는 이야기로 저도 두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다시 보는 그날까지 두분 건강히 ! 소중한 후기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2019-07-22 01:05